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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먹었다 진짜로

금연 2일차

어제의 충격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어.

주정뱅이, 중독자 이런 단어들만 생각나 현타가 씨게 왔지 뭐야..

진짜 그러지 말아야지.

 

사실 술만 끊을 수도 있지만 

담배를 태우면 술이 생각나고,

술을 마시면 담배가 생각나는 

무한굴레..

 

나는 마음 먹었을 때 해야해.

 

어제는 잠이 쏟아지더니

오늘은 속이 울렁거리고 너무 피곤하고

머리도 약간 아픈듯

 

그래도 이상하게 포기하고 싶진 않아

그래서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닌 것도 있지.

 

내뱉은 말은 지키려고 노력하니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냥 계기가 필요했던거 같아

안하고 싶지만 안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냥 괜찮다고 자위하고,

이정도는 남들도 다 한다고,

그래도 즐겁다고.

세월아 네월아

 

술만 마시면 감정조절 못해서

화낼일도 아닌데 화내고,

마음에 대한 얘기 좀 만해도 울고,

 

그래서 걱정하게나 하고

내가 들어도 정말 아니다 싶었어...

 

담배 끊는것이 가능해지면 

아마 술은 조절하면서 조금씩 마시게 될 것 같아.

 

그정도는 나쁘지 않잖아